어렵다는 편견 깬 인문학 강좌 호응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12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강연회 ‘일상에서 인문학을 말한다’를 통해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강연회는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목표와 방향을 정립하고 인문학을 마을만들기와 접목해, 시민이 시정에 함께 참여하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를 위해 이정원 경기대 교수가 ‘의심하는 학문,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중심도시에 대해 강연했다.

▲ 인문학이 생활의 밥으로 쉽게 탄생하다(사진은 인문학 강좌 포스터).
박상철 마을 르네상스 팀장이 ‘마을르네상스 속의 인문학’을 통해, 고경아 전국 KYC 공동대표가 ‘무거워지면 상상도 자유롭지 못하다’를 통해 시민참여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송주희 이웃문화협동조합추진회 위원이 ‘청년, 마을에서 인문학으로 이웃 만들기’를 통해, 염상균 역사탐방연구회 이사가 ‘털보와 함께하는 우리문화여행’을 통해 도시공간조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자신을 ‘본격적인 주부’라고 소개한 신다영 씨는 ‘인문도시 수원에서 삶의 터를 꾸려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시민으로서의 소고(小考)’를 통해 인문학이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을 깨며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학문임을 이야기했다.

김주호 시 정책기획과장은 “민선5기의 주요사업 중 하나가 인문학을 통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로의 발전”이라며 “현대사회가 물질적 효율성과 경제성만 추구하면서 낳은 인간성 상실과 공동체붕괴 현상을 인문학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하고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며, 더불어 수원학을 통한 인문학도시 조성과 시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시민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