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전업주부 또는 육아·가사부담 등의 부담으로 중도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 중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구직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취업 등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부(장관 변도윤)와 노동부(장관 이영희)는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 구직희망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해 온 여성새로일하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여성새로일하기센터」지정기관 50개소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새일센터로 선정된 50개소는 여성인력개발센터 35개소, 여성회관 10개소, 대학 3개소, 대한간호협회 등 기타기관 2개소이다.

또한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지역별 균형적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정기관을 16개 시·도별로 안배하여 지정하였다.

  ※ 서울 12개소, 경기 8개소, 부산·경북·인천 3개소, 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각 2개소, 제주 1개소

새일센터는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여성 인력개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지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심사기준 및 방법은 16개 시·도별로 배정된 물량 범위 내에서 기관의 운영능력, 취업지원 실적, 교육훈련과정의 취업 연계성, 사업계획서의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추천 심사결과 및 추천의견과 지역적 일자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한편,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대학 등이 새일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경력단절여성에 특화된 취업지원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은 물론 그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별로 여성을 대상으로 취미·문화교육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회관의 경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기관으로 그 기능을 적극 전환해 나가고, 대한간호협회(서울시 간호사회)는 간호사 인력 부족 해소 및 경력단절 간호 인력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일센터 50개소 중 4개 기관은 이주여성의 취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추가·지정하였다.

  ※ 이주여성사업 수행기관 : 울산·안산·전주 여성인력개발센터, 제천여성문화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운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여성부와 노동부가 협력하여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모델이자 시설을 신규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시설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여 활용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08년 4월 양 부처가 역할분담에 합의하고, ’09년 새일센터 관련 예산 143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근거법령인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법’도 공동 소관 법률로 제정(‘08.6.5)하여 ’08년 12월 6일부터 시행 중이다.

여성부와 노동부 관계자는 ‘09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운영을 통해 구직상담 및 직업교육훈련 등 센터 이용인원 연 10만 명, 취업연계 37천 명을 목표로 구직여성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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