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 http://www.lplus.or.kr)는 오늘(19일)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서 위례신도시내 7개 군부대중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 첫 기공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고 밝혔다.

토공은 정부의 경제살리기 대책 지원과 지난 2일 경제위기 타개를 위하여 선포한‘비상경영-Bridge 개혁방안’에 따라 상반기 중 조기 예산집행을 위해 총 4천598억원이 투입되는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공사를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패스트트렉(Fast-track)방식을 적용하여 조기 착공하게 되었으며,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지역내 토지보상을 지난해 5월 착수하여 현재까지 640억원을 투입 약 70%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 기공식은 충북 괴산 이전지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 한국토지공사 박환직 신도시사업이사,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종률 국회의원, 임각수 괴산군수 및 주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주민들의 환영과 축하 속에 진행되었다.

국방부에서 충북 괴산, 충남 논산, 경북 영주 등 3개 지자체에서 유치의향서를 접수받아 2007.4월에 충북 괴산으로 이전지가 최종 결정된 바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은 괴산군 신기리 일원 약 507만㎡에 총 사업비 약 4,598억원(용지비 약 980억원, 개발비 약 3,61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은 학교본부, 교육시설 289개동, 영외숙소 197세대, 훈련장 등으로 일괄입찰로 발주되어 삼성물산컨소시엄에 의해 2011년 6월까지 건설되어 2011년 9월 부대이전이 완료된다.

학생중앙군사학교가 착공됨에 따라 공사비뿐 아니라 공사현장에 일평균 1천여명의 건설인력들이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위축된 충북, 괴산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전국 108개 대학 학군사관 후보생 8천명을 양성하며, 매년 육군 초임 장교의 70%인 4천여명의 학군장교를 배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 위탁생 및 예비군 지휘관과 실무자 교육을 맡고 있다.

금번 이전 시설이 준공되면 학생중앙군사학교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군사교육 시설을 갖춘 군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여 우수한 군 장교 육성을 통한 21세기 정예 강군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전이 완료되는 2011년 이후에는 괴산군으로의 유입인구가 2,000여명, 학군사관 후보생 및 예비군 지휘관 등 연간 교육생 34,000여명, 연간 면회객수 25,000여명이 예상되며, 매년 학군장교 임관식에는 대통령, 국무총리를 비롯한 축하객 등 3천여명이 참석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토지공사는 정부의 비상경제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충북 영동으로 이전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와 경북 문경으로 이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이천시로 이전하는 육군정보학교어학처 이전사업 등 총 7천억원의 공사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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