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실물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산 조기 집행 추진 상황’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시 산하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80명이 배석, 각 국?소, 구청장이 재정조기집행 추진 상황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내용에 따르면 성남시는 올해 예산 2조 4천8백여억원 중  예비비를 제외한 예산 1조7천6백여억원의 76%인 1조3천4백여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해 내수 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상반기 조기 집행하는 사업 중 1천억원 이상의 예산 집행계획은 시산하 5개 국으로 주민생활지원국 2천63억원, 재정경제국 2천34억원, 건설교통국 1천726억원, 도시개발사업단 1천474억원, 맑은물관리  사업소 1천372억원 순이다.

예산 조기 집행 내용에는 경기진작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 환경, 복지, 도시분야에 예산이 집중돼 있으며 시는 자금 조기집행을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발주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건설공사조기발주 T/F팀’을 구성해 매주 대책회의를 개최, 일일 추진상황을 확인 점검하는 등 재정 조기집행 추진 실효성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에서는 경제상황이“비상시국인 만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업 발주시 현장과 업무 협의를 통해 공기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영세상인들을 위해 성남제2통화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부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기집행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