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서, 180명 투자자 울린 사기행각 마침표

▲ 경찰 관계자는 유사수신업체 대부분이 처음 몇 달간은 고수익을 지불하다 투자금이 늘어나면 갑자기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수원중부서 전경.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 180여명으로부터 140억원을 편취한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2명이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중부서(총경 김성용)는 이같은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박모(55세, 여)씨와 중간 모집책 구모(52세, 남)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명동사채시장에서 거래되는 백화점 상품권 판매업에 투자하면 월 20% 이상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지난해 5개월 동안 수원과 서울 강남에서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2일 후 원금은 물론 104만원의 수익금을 배당하겠다는 황당한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왔다.

피의자 박씨는 마치 명동 사채시장의 큰손인 것처럼 행세하며 백화점 상품권을 현금 매입한 후 이를 되팔아 고수익을 남기는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여왔다.

피의자 구씨는 투자자 모집 및 자금 관리 등 임무를 분담해 유사수신행위 및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수신업체 대부분이 처음 몇 달간은 고수익을 지불하다 투자금이 늘어나면 갑자기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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