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김병수의 제주도사나] 카페 ‘발트글라스’ 대표는 다이버다. 제주의 다이버들이 그렇듯, 꾸준히 바다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카페엔 온갖 종류의 병이 컵으로, 컵홀더는 119 소방 대원의 교체된 헌옷을 리사이클링 해 사용한다. 벽면은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공간처럼 보이고, 텀블러 소지자만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제주가 아름다운 것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일상을 하나 둘 채워 나가는 열정은 정말 부럽고 멋진 일이다.

 

제주의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 리더 장경환님 일행과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 보자고 만났는데, 생분해비닐과 퇴비 이야기만 잔뜩 나눴다.

공연판 친구들의 환경 지식도 그렇고, 퇴비화 기계를 주제로 공연을 하자는 제안도 신선했다.

카페 발트글라스 대표와 장리더는 같은 다이버팀 멤버다. 나도 어케 함 더 깊이 바다로 가 봐야하나 ….

 

* 글 • 사진 :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페이스북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