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화성시가 1위를 기록했다. 50만명 미만 도시에서는 이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실시한 ‘2021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다.

화성시는 행정서비스(55점)와 재정역량(40점)에서 만점을 받았다. 총점 99.15점을 받는 기염을 토해 주목된다. 2위로는 수원시(97.36점)였다.

지난해 1위였던 성남시는 총점 97.20점으로 3위였다.

50만명 미만 59개 도시 평가에서 이천시는 총점 96.81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재정역량(만점 40점)은 만점을 받았다.

화성시의 부각이 무엇보다 두드러진다. 화성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87만명으로 100만 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시 119만명, 용인시 109만명, 고양시 108만명, 성남시 94만명에 이어 경기도 내 시-군 인구 순위 탑5에 들었다.

화성시는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021 국가재난관리 유공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화성형 K방역으로 경기도 내 인구 10만 명당 환산 확진자 수 최저치를 기록 중으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천시 인구는 20년 10월 기준 22만명으로 이번에 50만명 미만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지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상처를 딛고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또 경기 남부권의 문화도시를 자처하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도 있다.

최근 이천시는 GTX-A노선 경강선 연장 반영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소외됐던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키 위함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A노선 경강선(이천시) 연장을 시작으로 나아가 광주시-여주시-원주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천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담아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7위를 기록한 수원시가 올해 2위로 뛰어올라 주목된다. 성남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다 3위로 밀려났으나 여전히 도시 경쟁력 면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50만명 미만 도시의 경우 행정서비스 분야보다 재정역량 면에서 50만명 이상 도시보다 경쟁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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