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광교신문이 누적 기사 10만건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6년 창간이래 15년 만에 거둔 성과다. 불편부당과 시대정신으로 걸어온 지난 15년은 고난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값지다.

필자도 30대에서 50대 중반으로 나이를 먹었다. 감회는 새로울 수밖에 없다. 청춘의 기억이 온전히 기록돼 있다.

‘경기도 문화의 재발견’이란 모토는 여전히 유효하다. 또 정론을 추구하고 있다. 시대의 아픔도 함께한다.

광교신문은 문화신문이자 생활신문이다.

송파 세모녀 자살 사건은 우리 시대 신문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정부의 지원금을 알지 못해 유명을 달리한 가슴 아픈 사례였다.

이같은 내용을 실은 한 줄의 생활기사가 제대로 노출됐더라면 이들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생활기사를 쓴다. 그래서 모든 기사는 다 가치를 지닌다는 신념이다.

광교신문은 지난 15년 경기도 문화 소식을 전달했다. “문화가 세상을 바꾼다”란 신념에서다. 적지 않은 할애를 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가깝게는 수원 성남 용인 화성 이천 오산 안성 의왕에서부터 멀리는 부천 시흥 안산 고양의 문화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광교신문은 열린 문화채널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활발한 네트위킹을 통해 매 시간 분초를 다투며 교류하고 있다.

이 시대의 특장점은 바로 공감할 수 있는 시대의식과 소통능력이다. 지난해 광교신문 기자들은 26개시 400곳을 들렀다.

경기도 문화 벨트를 순례하는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을 약속드린다.

누적 기사 10만 건 달성은 광교신문의 역사다. 여기에 많은 기자들의 눈물과 땀의 노력이 배었다.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와 철학을 갖고 달려온 결과다.

광교신문 서버는 이를 감당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멀티미디어 환경도 준비하고 있다. 유튜브 시대를 대비한 물적 토대로 갖춰가고 있다.

광교신문은 이제 창간 2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애독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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