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지역 예술가가 양말목으로 함께 만든 공공예술 작품, 27일까지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옆 공원에서 야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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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

 

[성남=광교신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운영하는 태평공공예술창작소가 비대면 공공예술 프로젝트 ‘태평동 양말목 이야기 Ⅱ’ 전시를 진행한다.

‘태평동 양말목 이야기’는 태평동에 소재한 양말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양말목을 활용해 시민과 예술가가 하나의 공공예술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만 10세 이상부터 어르신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 인원을 모집, 양말목을 이용한 공예재료를 전달하고 7월 6일까지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각자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렇게 모인 380여 개의 작품을 참여작가가 하나의 공공예술 작품으로 엮어 새로운 공공예술 작품으로 제작해 8월 9일(월)부터 27일(금)까지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옆 공원(태평동 1704번지)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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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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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문=내일의 창]전시 작품

 

300명의 태평동 주민들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엮은 형형색색의 양말목은 다양한 모습의 이웃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그들이 만든 공공예술 작품이 그늘막이 되어 이웃들에게 작은 쉼터를 제공하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느끼는 계기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따로 전시 개막행사를 진행하진 않았지만, 참여주민 및 예술가들의 소감 인터뷰와 관계자들의 축하 인사, 주민들이 만든 양말목 작품이 하나씩 모여 새로운 공공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상징한 무용 퍼포먼스 등을 담은 개막 영상을 성남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신흥공공예술창작소 1층 전시장에는 지난해와 올해 이어진 ‘태평동 양말목 이야기’의 과정을 모은 아카이브 전시와 시민들이 양말목 공예재료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체험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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