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언론인들은 불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졌다. 사건 사고는 언제 터질 줄 모르는 것. 그러다 보니 건강은 늘 불안하다.

언론인의 덕목중 하나가 건강 관리여야 하는 이유다.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 처지니 더 그렇다. 1~2년을 할 게 아니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동안 적지 않게 지역언론이 갖춰야 할 것들을 써왔다. 이의 기반이 되는 것이기에 거론코자 한다. 필자도 여러 스트레스로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는 나이에 이르렀음을 고백한다. 가까운 이들처럼 중년을 즐길 여유가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존경하는 언론인 선배들의 경우 철저한 자기관리가 기본이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도 받는다. 오래 언론활동을 하는 데 이유가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직업군에 속하다 보니 술 담배를 끼고 사는 분들이 많아 우려된다. 필자도 둘 다 한다. 줄이거나 끊어야겠다는 생각인데 잘 안 되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운동은 상시적으로 해야 한다. 누가 따로 내 몸을 관리해 주지는 않는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한다.

직업적 특성상 규칙적인 식사를 하기 힘들어도 세끼는 반드시 챙겨먹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여유로운 사고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훈련도 필수다. 사건 사고 등의 취재는 강도가 높고 피로도 또한 동반한다. 일은 일이고 휴식은 휴식이니 이를 구분해서 머리가 쉴 수 있도록 절도를 갖춰야 한다.

이래저래 언론계 28년이다. 또 지역언론 20여년이다. 몇 번의 외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프로로서의 덕목에 충실해야 할 단계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각별히 건강을 챙기지는 못하더라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종합적인 사고의 기반이기도 하다. 체력이 감당이 되지 않으면 충분한 취재를 객관적으로 하기 힘들다. 내 기준이 바로 서야 좋은 기사가 나온다. 우리사회 도덕적 모럴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게 언론인이다. 추호의 빈틈이 있다면 안 될 것이다.

젊은 기자는 발로 뛰고 고참 기자는 연륜으로 뛴다. 깊이 있는 사고도 한 몫 한다. 노련한 기사가 나오기까지 세월도 필요했다.

광교신문은 경기도 소식을 다루고 있다. 많은 체력도 필요하고 인내력은 기본이다. 여기에 생활과 문화를 보탰다.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체력을 약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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