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사월의 경기도 문화계 소식을 정리해 본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8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말러 교향곡 제4번으로 제27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홍혜란과 함께 나서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거리두기 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은 ‘천상의 삶’을 향한 여정을 음악으로 형상화 한 작품이다. 말러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간결한 교향곡에 속하지만 감동적이며 밝고 쾌활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유쾌한 일면과 단아한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작품의 마지막 4악장은 1892년에 그가 작곡했던 소프라노를 위한 가곡 <천상의 삶>을 활용한 것으로, 천국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노래하고 있다. 수원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세계적 권위의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과 함께 말러의 ‘천상의 삶’을 음악으로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법정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재)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용인시 문화예술과 등이 통합행정을 지원하는 체계로 용인시문화도시추진TF팀을 구성‧운영 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시 문화도시 추진TF팀은 용인시의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 창조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용인시의 문화도시로서의 비전 표방, 시민추진단과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의 주민 주도 민관 협업 체계 구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의견 수렴을 통한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직접 발굴하는 등 지역 내 모든 문화예술 역량을 모아 전략적 로드맵을 설계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문화재단, 도시재생과 등의 정책사업을 통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스타디움 시설 내 유휴공간을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공공문화교육 콘텐츠 공간으로 재생, 보정역생활문화센터로 대표되는 청년자립문화콘텐츠 활성화 및 신갈 일대 대규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추진 등 문화를 통한 도시‧공간재생 및 신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안성 지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유물 구입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유물 매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입 대상 유물은 안성지역 역사·문화 관련 자료 안성지역 관련 인물 자료 유기 관련 자료 등이며 구입한 유물은 안성 지역사 연구 및 안성맞춤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개 구입에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이 참여 가능하지만 소유나 취득 경로가 불분명한 유물이나 불법문화재는 접수 및 구입에서 제외된다.

코로나에도 불구 경기도 각 시군에서 봄을 맞아 공연 전시 등의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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