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도 올해 집단 면역이 생기기는 어려울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한다 해도 2021년에 인구 면역이나 집단 면역을 달성하지 못하리라는 WHO 관계자의 언급이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는 필수라는 얘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나의 최우선 순위는 가능한 빨리 국민들의 팔에 백신을 놓는 일”이라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백신 생산업체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20억회분 늘리기로 했다. 13억회분에서 54%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다음 달부터 전국민 무료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접종대상자로 노인층과 의료진, 교정시설 수감자와 50세에서 64세 장년층까지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음달 말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얀센은 2분기 모더나 백신은 5월에 화이자 백신은 늦어도 3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저희가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선택권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밝힌 코로나 백신 도입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백신 공동구배-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명분 등 총 5600만명분이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국민의 60~70%가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537명이다. 서울-경기 각 163명이다.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나 산발적 감염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확대될 수 있고 500명대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 오는 2월 말 접종이 시작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확진자 수를 관리해 가며 제 2의 대규모 확산을 막는 게 상책이다.

국민의 인내와 협조가 무색해지지 않는 방역 당국의 총체적 코로나 관리 역량을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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