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시장, “참여와 소통,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행복공동체 만들겠다”

▲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광교신문] 엄태준 이천시장이 내 눈으로 내 눈썹을 볼 수 없다는 뜻인 목불견첩을 새해 화두로 정했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나의 잘못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자는 의미로 새해 화두를 던진 엄 시장은 ‘시민불편 해소와 시민행복 증진’을 시정목표로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엄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철옹성 규제를 받고 있던 이천시가 지난해 말 용인, 화성, 평택과 함께 스마트 반도체 벨트에 포함되면서 첨단 산업 육성의 발판이 마련되자 “중앙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천 지역발전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참여와 소통,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시민소통과 시민참여를 역점과제로 발표한 엄 시장은 기초복지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침체된 경기의 회복, 일자리, 안전, 쾌적한 도시환경,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조했다.

시민불편 해소와 시민행복 증진을 목표로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을 위한 5가지 역점과제를 수립한 엄 시장은 참여와 소통 현장중심의 행정을 우선시 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불편이 무엇인지 개선방안을 찾는 한편 장호원과 창전동에는 복지정책팀을 추가 신설해 행복공동체를 강화한다.

‘이천은 화목해요’ 등 소규모 공감미팅을 강화해 시민의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불편을 최대한 개선하면서 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등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성화해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정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함께 나누고 누리는 감동복지 실현을 위해 소중한 출생부터 편안한 노후가 되도록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중심으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고 지역교육공동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비전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이 경기 침체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300억원을 목표로 발행해 골목상권의 미세혈관까지 온기가 돌고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편리하고 쾌적한 계획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이천~흥천 간 국지도70호선과 일죽~대포간 지방도329호선 확포장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중앙건의 등 행정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이천나들목 설치와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선 개통을 비롯해 지역내 72개 도로사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한다.

장호원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교통복합시설,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경기마음건강케어팜 조성사업 등을 통해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내권은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주차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697억원 투입, 11개소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2022년까지 마무리하고 지능형 주차정보시스템과 첨단도로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해 이천시는 코로나와 화재, 수해 등 각종 재난속에도 불구하고 국민행복민원실 운영과 재난관리평가에서 각각 최고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값진 성과를 올렸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많은 성과와 시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더 나은 지역발전 성과를 이루고 살기 좋은 이천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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