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의 양 날개로 노동존중사회 만들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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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16번째 택배노동자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24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법'으로 일컬어지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가까스로 넘어선 바 있다.

 

[화성=광교신문]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김형삼)와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는 26일 새벽, 화성시 정남면 인근에 있는 CJ대한통운 집하장을 방문하여 신규 노동조합 결성을 지지·격려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문 인원을 최소화했고, 주말에도 배송노동을 진행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간단한 '간식 꾸러미'를 마련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CJ대한통운 화성지회(지회장 이수영)는 지난 19일 조합원 총회 및 결성식을 가졌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집하작업 전에 간단하게 조합원 결의집회를 갖고 있다.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김형삼)와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는 26일 새벽, 화성시 정남면 인근에 있는 CJ대한통운 집하장을 방문하여 신규 노동조합 결성을 지지·격려했다.

 

원영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이 이른 새벽에 지역 진보당에서도 연대의 발걸음을 해주셨다"며 "우리 택배노조에 진보당은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대기업들의 갖은 탄압과 훼방 속에서도 진보당의 헌신적인 연대로 지금의 노조를 처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형삼 위원장은 "기아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저도 노동조합 활동과 투쟁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가 되었다"며 "노조 결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CJ대한통운 화성지회(지회장 이수영)는 지난 19일 조합원 총회 및 결성식을 가졌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집하작업 전에 간단하게 조합원 결의집회를 갖고 있다.

 

홍성규 소장은 "어려운 첫 걸음을 떼셨다. 노동조합과 진보당이라는 양 날개를 활짝 폈을 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는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정말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택배노동자 과로사 사태를,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끝장내자"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택배노동자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24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법'으로 일컬어지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가까스로 넘어선 바 있다. 여러 정치적 사안으로 대치 중인 여야 정치권도 시급성을 감안하여 '원포인트' 회의를 열어 합의처리했으며, 연내 제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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