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1062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만 700명이 넘는 가운데 경기가 300명을 기록해 10일째 200명대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으며 수원의 노인보호시설 7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치료 병상이 부족한 경기도 환자들이 대구-목표의 병원으로도 이송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기도 거주 환자 10명을 이송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의 경증 환자 9명도 같은날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기도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부족함 없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18일 임시선별검사소 한 곳 당 3천만원씩 72개소에 재난관리기금 총 21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자 지난 17일까지 수원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임시선별검사소 59곳을 설치했으며 단계적으로 13곳을 추가 설치해 총 72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17일 0시 기준 59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한 누적검사 건수는 1만4,667건이며 이 중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명이다.

경기도 각 지자체의 방역 대응을 살피면 먼저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강력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기간은 2021년 1월 3일까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용인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 16일과 17일 관내 택시 1923대에 마스크 9만 8510장과 방역수칙 안내문을 배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서 택시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도비 5천 910만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택시운수 종사자 2030명에게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택시 한 대당 47개 방역 마스크와 승객을 위한 비상용을 4매씩 배부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하나로 QR코드·수기보다 간편한 ‘전화 기반 출입명부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시 청사에 우선 도입된 이 서비스는 시설별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됐다”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방문자의 출입 시간이 자동 기록된다.

기록 정보는 4주 뒤 자동 삭제되며 통화료는 성남시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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