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총 119개 전담병상 운영, 내년 1월까지 총 172개 병상 가동

▲ 지난 2월 4일 은수미 성남시장(좌측)이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과 음압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성남=광교신문]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상을 다음달까지 총 172개로 확충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전념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오는 19일 기존 일반환자 병상을 85개에서 110개로 늘리고 중증환자치료병상을 9개 확보해 총 119병상을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추가 인력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까지 일반환자 병상 43개를 추가로 늘려 153개 일반환자병상, 중증환자치료병상 9병상, 준-중환자실 10병상으로 코로나 전담병상을 최대 172병상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투석환자 중 코로나19 확진되었거나 자가격리돼 혈액투석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 치료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도와 협의를 마치고 투석 간호사를 현재 긴급 모집 중이며 추가로 시설공사와 인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는 물론 병상 대란으로 초래된 의료 사각지대 공백까지 메워나가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발생 초기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일반 코로나 환자 85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병상 총 94병상을 운영 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국적인 병상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성남시의료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방역은 속도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전담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도 내 신장 투석환자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현저히 부족하기에 성남시의료원이 기꺼이 공공의료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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