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김병수의 제주도사나] 제주 살며 일년에 사흘이나 볼까 할 눈이 왔고, 할퀴듯 지나는 밤 바람에 옛 기억이 소환된다.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 같이 지냈던 내 기억 속 라오스는, 높고 외롭고 쓸쓸한 산그림자와 같았다.
가난한거 별거 아니다. 꿈 없이 사는 게 헐벗은 인생이다.
라오스에선 높은 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했었다.
우리는 산이 되거나 별이 될 수 있다.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 (2020.12.15)
* 글 • 사진 :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페이스북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