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포털 시대에 블로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파워블로거가 아직도 괄목할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대다. 비교하자면 도메인을 갖고 있는 매체 이상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진단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영향력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구조에서 비롯된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서로 이웃을 맺고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광교신문의 경우 많게는 10개에서 적게는 3~4건 정도의 이웃신청이 들어오는 형편이다. 

이렇다 보니 여러 매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광교신문의 경우 블로그에 기사를 연동 시 하루에 10만 조회수가 나오기도 했다. 기사 연동 시스템은 다음엔 없고 네이버에만 있었다가 이 서비스가 종료됐다. 지금도 기사 포스팅은 계속되고 있다.

블로그는 영역이 다양하다. 관심 분야에 따른 다양한 블로그가 포진돼 있고 이를 구독해 실시간 포스팅을 볼 수 있다.

광교신문의 구독자 수는 1155명이다. 10만 100만 구독자를 가진 파워블로거와 비교했을 때 단촐하지만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명멸하는 블로그 또한 많기 때문이고 구독자 1155명을 늘리는 데도 10년이 걸렸고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시 적지 않은 숫자다. 

이렇다 보니 웬만한 지역지보다 파워블로그의 영향이 더 크다고 진단한다. 페이스북과 밴드 등 여러 SNS가 군웅할거하는 시대에 블로그가 아직도 살아남은 이유다.

블로그의 또다른 메리트는 포털의 아낌없는 지원이다. 포털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며 검색어 유입 외 안정적이며 충성스런 사용자들이기 때문이다.

광교신문 블로그의 경우 블로그를 찾는 이들의 유형 분석이 이뤄진다. 성비며 연령대 등의 추이가 매일 분석된다. 포털 자체에서 분석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마케팅의 자료로도 쓰인다.

과연 블로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직도 블로그는 강력한 힘과 내용을 가지고 장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접근성과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편성해 반응을 살필 수 있는 편리성 그리고 많은 이들과 소통의 채널을 열며 공감대를 넓히는 저변성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블로그의 확장성이 주목된다.  

포털이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삶의 다양한 양식을 담는 끊임없는 콘텐츠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블로그가 없는 매체는 날개 없는 새와 비유하고 싶다.

매체는 블로그를 통해 그 영역과 저변의 소통을 확보하고 다양한 소스를 얻기 때문이다. 블로그의 미래가 그래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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