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김병수의 제주도사나] 주말 귤밭 다녀오는 길에 금악리 수눌밭에 들렀더니, 비닐하우스가 제법 비행체 테가 난다.

지붕엔 스티로폼을 페인팅 해서 만든 여우와 어린왕자 인형도 있어서 어린이 꽃마을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금악리 인근 책방 ‘소리소문’도 들렀다. 늘 다니던 길이라 맘 한 켠엔 혹시나 해서 갔다. 아직 문이 닫혀 있다만, 곧 회복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 오리라 믿는다.

소리소문 쥔장들과 오래 대화해 본 적은 없지만, 가끔 들러 가만가만 나누는 말에서 위안을 받아 왔다.

 

누군가를 보살피는 사람에겐 힘이 느껴진다. 해녀가 그렇고 책방 쥔이 그렇고 금악리 변화구팀이 그렇다. 좋은 분들과 함께 가고 있는 것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나보다...

 


* 글 • 사진 :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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