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경기도청에 따른 7일자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발생현황을 보면 고양시가 847명으로 제일 많으며 성남시 753명, 용인 611명, 부천 609명, 남양주 의정부가 각각 4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누적 확진자 총계는 8,315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같은날(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80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지역발생 560명 중 수도권은 422명, 비수도권은 15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자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 244명, 경기 156명, 울산 38명, 전북 22명 등으로 경기권의 발생자가 여전히 높은 결과다.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급증세를 보이자 정부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5단계로 격상되면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2단계와 같지만 9시까지 허용됐던 노래연습장과 실내 체육시설, 학원 등은 영업이 중단된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등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며 종교활동도 좌석의 20% 내에서 비대면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수도권 주민들의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위 통계에서 보듯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꺽일 기미를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확진자 1000명대도 시간 문제라는 분석인데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8일 0시부터 격상되는 거리두기 2.5단계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3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에 초긴장하고 있다.

위 통계에서 보듯 경기도 내 100만시인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등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해당 지자체도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높은 누적 확진자를 보이고 있는 고양시의 경우 서울 등에 직장이 있는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성남시 용인시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정부의 2.5단계 격상이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상공인들은 이번 2.5단계 격상으로 잔혹한 겨울을 맞고 있다.

코로나가 600명대에 이르는 현실이고 보면 조금 더 인내를 갖고 이번 3차 대유행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주민들도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방역의 일상화를 통해 3차 대유행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방침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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