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독방식을 도입한 축산방역의 구심점 마련

▲ 이천시, 모가면 신규 거점소독시설 운영개시
[이천=광교신문] 이천시는 지난 11월 24일 모가면 진가리에서 운영중이던 기존 시설을 폐쇄하고 모가면 원두리 256-2번지에 총사업비 9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상1층, 200㎡ 면적으로 사무실, 창고 소독실 등이 포함된 신규 거점세척·소독시설의 운영을 개시했다.

모가면 원두리의 거점세척·소독시설은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반드시 경유해 소독을 받아야하는 거점소독시설로 최근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 확산과 고병원성 AI의 확진 등 동절기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천시의 축산방역에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터널식 세척 및 소독장치, 대인소독실,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을 갖춘 최신식 모가면 거점소독시설은 친환경 소독제인 차아염소산과 소독, 세척액을 여과·재활용 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는 등 소독 절차 전반에 친환경 공법을 도입했다.

이 최신식 거점소독시설은 차량하부 세척 소독을 실시하는 1단계, 차아염소산과 OH라디칼 분무소독장치를 가동하는 2단계, 자외선?오존등을 활용해 차량외부는 물론 운전석 내부까지 살균하는 3단계 공정을 통해 소독대상 주위 유기 오염물질을 3분내에 완전히 제거하고 대인소독실을 통해 운전자에게 부착된 오염물질까지 차단한다.

12월 3일 모가면 신규 거점세척·소독시설에 방문해 차량소독 절차 및 대인소독실을 체험한 엄태준 이천시장은 “거점세척·소독시설은 농장별 가축전염병 차단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핵심시설”이며 “이천시의 축산농장에 출입하는 축산농가, 축산차량 운전자 여러분은 최신식 거점세척·소독시설을 활용하고 소독에 적극 협조해 이천시 가축전염병의 안전지대로 역할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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