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로 4곳·지방하천 15곳·소하천 28곳 등 총 55억원 투입

▲ 이달 중 수해복구 공사 현장 47곳 모두 착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4일 설계용역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으로 관내 도로와 하천 등 47건의 수해 복구공사를 모두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7~8월 폭우로 인해 처인구에 많은 피해가 있었고 원삼면과 백암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다.

도로 유실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액은 30억으로 관내 공공시설 전체 피해 중 절반을 차지했다.

시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T/F팀을 구성해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는 등 예산을 편성하고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시가 복구 예산으로 편성한 것은 총 55억으로 이 중 81%인 45억을 국비와 도비로 확보했다.

이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단계부터 적극 대응한 결과다.

하천 복구 현장은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이라는 시정방침을 고려해 콘크리트 옹벽이 아닌 식생블록·자연석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된다.

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관내에서 생산된 자재를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월 착공한 미평천 수해 현장을 비롯한 47개 복구공사를 12월 내에 모두 착공하겠다”며 “늦어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해 시민들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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