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독서마라톤 대회…732권 읽은 박정민 어린이 최우수

▲ 책 읽는 문화 위한 독서마라톤에 시민 2142명 참가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지난 1~10월 진행한 ‘2020년 용인시 독서마라톤 대회’에 2142명의 시민이 참가해 책 읽는 독서의 즐거움을 누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대회는 범시민 독서운동을 마라톤 대회 형식으로 전개하고 완주를 장려함으로써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초등, 독서노트, 청소년, 일반, 실버, 군인, 가족 등 총 7개 부문에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5km, 10km, 21.1km, 42.1km 등 총 6개의 독서코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책을 읽은 후 감상평을 제출하면 된다.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인증서 발급 및 도서대출 우대회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중 서평 개수·내용과 완주 순위 등을 심사해 우주완주자를 선정하고 최우수상 등을 포상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142명이 참가해 603명이 완주했으며 2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초등부문에 박정민, 독서노트부문에 조세연, 청소년부문에 조경빈, 일반부문에 김종훈, 실버부문에 김광욱, 군인부문에 염민호, 가족부문에 하주희 씨 가족이 받았다.

시는 이와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4회 처인성 전국 독서감상문대회’에서 대상에 손정섭 씨를 비롯한 3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8~10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대회에는 394명의 용인시민과 379명의 타 시·군 거주자가 참여, 총 773편의 감상문을 응모했다.

대상을 수상한 손정섭 씨는 ‘여행의 이유’를 읽고 ‘나와 내 아내의 여행’이라는 감상문에서 자신의 일상을 문학적인 향취가 느껴지는 문장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조윤서·박서온, 육서현, 박동성·이원희·조요섭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상 10명, 장려상 14명이 선정됐다.

시는 다음달 말 수상작을 수상작품집 ‘처인성 27집’에 담아 관내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두 대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인문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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