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정식 인가 받고 활동 시작

▲ 고양시 원당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 주도 협동조합 설립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원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민 주도 자생조직인 ‘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지난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만들어진 경기도 지역 1호 마을관리 협동조합이라 할 수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 지역 내 주민들이 마중물 사업 종료 후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비영리법인 형태의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특히 이 조합은 지역 기반형 주민 조직의 주도로 설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원 모두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임원으로 사업 시작부터 진행되어왔던 주민역량강화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으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추진해왔다.

또한, 협동조합 설립 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세부사업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도지역 지원기구 ‘사람과 세상’과도 전체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 역시 함께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할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한 거점시설을 활용한 교육사업 및 문화마당 조성 등 소프트웨어 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소독·방역, 시설물유지관리, 집수리 등과 같은 하드웨어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존의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조합원으로 모집해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 협동조합의 의미를 살려 지역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도시재생 사업의 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경기도 지역 1호 마을관리 협동조합이라는 그 상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며 “지역 기반 주민 자생조직으로서 고양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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