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다. 코로나로 잠잠했던 중국의 공장이 가동되고 석탄 등의 난방 가동 등이 원인이란 보도다.

머리카락 굵기의 1/30 크기인 미세먼지는 우리의 호흡기에 큰 위협이다. 오는 토요일 비가 온다니 깨끗이 씻기길 바라나 근본적 원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임은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집중 조명 된 것은 최근 1~2년 사이다. 대기질의 오염에 따른 미세먼지 공포는 이제 일반화 된 지 오래다. 정부에서도 뾰족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중국발과 국내에서 발생된 두 부류로 나뉜다. '화력발전소' '경유차 매연' 등 국내적 요인을 줄인다 해도 중국발은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모색돼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바 있듯 중국발 미세먼지는 당장은 차치하더라도 국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이 절실함은 물론이다. 이에 따른 경기도의 정책적 피드백도 요구되고 있다.

16일 성남시는 대기오염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 어르신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11만4천800매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어린이집 578개소의 만7세이하 어린이 19,200여명과 노인종합복지시설 6개소에 방문하신 65세 이상 어르신 13,100명에게 보급했다.

마스크 배부는 마스크 착용법과 착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면서 어린이집에는 1인당 4매씩,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어린이집에는 1인당 10매씩 보급한다. 선제적 대응이 돋보인다. 

성남시는 지난 5일 ‘미세먼지 걱정없는 성남,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안전한 성남’을 위해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저감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 대비 30% 저감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도 내 최초로 상대원 1·3동 주거밀집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성남시의 사례를 벗어나 다른 지자체도 미세먼지와 관련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태나 얼마나 효과를 얻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미세먼지가 중국과 관련이 있는 부분에서 범국가적 차원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과 이에 따른 원인의 제거는 당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다.

범경기도 차원에서의 논의와 함께 이에 따른 대응을 총괄할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미세먼지 대응 기구의 출현도 필요하다 지난 칼럼에서 강조한 바다. 발빠른 대응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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