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초평동, 민관협력 독거노인 집수리 사랑실천
[오산=광교신문]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월 11일 관내 독거노인들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한 보금자리 재정비 사업에 들어갔다.

2015년부터 대림제지 노조위원회의 협조로 이루어지는 민관이 함께하는 ‘파랑새 든든해 집수리사업’으로 관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되어있는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집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은 독거노인가구는 지난 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거실과 방 천정에 핀 곰팡이로 평소 기관지 질환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의 문제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번 집수리사업으로 곰팡이 가득한 벽지 교체, 낡은 형광등을 LED 전등으로 전면 교체했고 전기난로까지 구입해 전달했다.

이날 사업대상자인 김모 어르신은 “가정사 문제로 가족관계가 단절되어 전등 하나 교체해 줄 가족도 없는데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정말 고맙다”고 눈물을 보였다.

강봉주 대림제지 노조위원회 위원장은 “어르신께서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 가동을 하지 않아 집안에 냉기가 심각해 급히 전기난로를 구입해서 전달했다”며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집수리사업을 못했지만 상황이 조금 나아져 어르신께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두빈 초평동장은 “바쁜 여건 속에서도 15년도부터 꾸준히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봉사해 주시는 ㈜대림제지 노조위원회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이 곳곳에 확산돼 주민 모두가 행복한 초평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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