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방 공연과는 차별성을 둔 그랜드오페라로 성황리 개최

▲ 안성맞춤아트홀 개관 3주년 기념 공연 ‘라 트라비아타’ 성료
[안성=광교신문]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은 개관 3주년 기념 공연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였다.

안성맞춤아트홀이 기획하고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유럽 귀족사회의 고급 창녀인 비올레타와 시골 출신의 재력가 알프레도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인 ‘라 트라비아타’는 세계 4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안성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지방 공연에서는 보기 드물게 그랜드오페라로 진행됐다.

스토리 생략 없이 전 3막으로 구성했으며 19세기 파리 사교계의 화려함을 극대화한 1톤짜리 샹들리에가 설치됐다.

비운의?여주인공?비올레타?역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오페라 70주년 공연에서 활동해온 소프라노 윤상아, 그녀를?사랑한?알프레도?역은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극장과 우디네 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이범주가?맡았으며 연출은 2014년 프랑스 연출가 아르노 베르나르가 제작한 버전에 한국 연출가 이의주의 참신함이 더해져 농밀한 화려함과 절제된 우아함을 선보였다.

안성맞춤아트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많은 애정을 주신 안성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안성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안성 문화예술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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