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형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육자치회 대표단과 정담회
[시흥=광교신문]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1월 2일 시흥형 마을교육공동체인 ‘마을교육자치회’ 대표단과 정담회를 가졌다.

마을교육자치회는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거버넌스다.

이날 임 시장은 7개 마을교육자치회의 마을과 학교 대표와 함께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였던 활동 소회를 듣고 격려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자치의 미래상을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자마을교육자치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학부모를 마을강사로 양성해 소규모 놀이활동을 등 마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래교육자치회는 학교에서만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을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목감교육자치회는 마을교육자치회 활동 2년차 소회를 통해 학교와의 소통강화로 마을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목감지역의 교육자원을 조사하고 이를 연계하는 교육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마을교육자치회를 시작한 연성교육자치회는 그간 평생학습을 통해 교육의 역량을 갖춘 연성동이 올해는 학교와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연계해 마을교육을 고민하는 만큼 마을곳곳의 교육자원이 발굴되고 학교 교육과정으로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에서 처음으로 학교와 마을의 교육거버넌스를 시작한 장곡교육자치회는 마을교육자치회가 시흥만의 동단위 교육협의기구로 나아가기 위해 학교완결형 교육시스템의 한계가 있음을 공감하고 마을의 역사, 문화, 공간, 인력이 교육과정과 만나 이를 통해 마을의 교육력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야교육자치회는 학교와 마을 사이 문턱이 낮아지며 코로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만으로는 힘들었던 일이 마을과 만나 학습돌봄과 생활돌봄의 형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왕교육자치회 역시 온라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가정방문이나 지역의 공간을 활용한 돌봄이 이루어졌다며 위기상황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공동체의 힘이며 이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법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 “온마을이 학교다”라는 구호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마을교육자치회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마을교육자치회가 시흥 곳곳의 교육환경에 맞는 동단위 대표 교육협의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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