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자원봉사 관리와 지원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직영 체제에서 재단법인으로 설립 운영한다. 

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안)과 임원 선임(안), 2013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심의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김학규 시장을 이사장으로, 이사 12명과 감사 2명으로 이뤄진다. 
 
재단 설립의 목적은 지역 주민들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 장려해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있다. 
 
주요 사업은 센터의 운영 및 관리, 기관단체들과 상시협력체계 구축, 자원봉사자 모집, 교육 및 홍보, 수요기관 및 단체에 자원봉사자 배치,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시범 운영 등이다. 
 
김학규 시장은 이날 총회에서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인구 100만 규모의 도시에 걸맞는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에 재단법인 신청 및 법인 등기를 마무리한 후 5월 중 재단법인 출범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는 1997년 9월 1일 200여명의 등록봉사자수로 출범, 2012년 12월 현재 10만1100여명의 등록봉사자수와 7명의 직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했다. 봉사 분야도 도로.하천변 정화활동 등의 단순 봉사에서 공연, 통역, 멘토링 등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발전했다.
 
시 관계자는 “법인은 지역사회가 자원봉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 강화와 참여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개발,장려,연계,협력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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