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참석이 어려운 전국 수상자를 위해 온라인 중계 동시 진행

▲ ‘제20회 혜산 박두진 문학제’ 시상식 성황리 개최
[안성=광교신문] 안성시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20회 혜산 박두진 문학제’ 전국 백일장 시상식이 안성맞춤아트홀과 안성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혜산 박두진 문학제는 시인 박두진의 시 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성시가 후원하고 혜산 박두진 문학제 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가 주관하는 문학행사이다.

이번 문학제의 백일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현숙 문학박사는 대상을 수상한 박해빈의 ‘산’에 대해 “누구나 힘겹게 올라가야하는 산을 통해 어려운 고비를 넘고야 말겠다는 힘찬 메시지를 느꼈고 고통도 이겨내면 고유의 무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초등부, 중등부 등 투고 작품들에서 이 시절의 아픔이 짙게 녹아나있다고 평가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끈을 놓지 않은 예비 시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들썩거리는 요즘, 시를 쓰는 이유는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위안을 주고 교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국의 문학이 안성에서 꽃피울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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