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동 모락산현대·학의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단지에서 열려

▲ 의왕시, 발코니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회 성료
[의왕=광교신문] 의왕시는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회인‘발코니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는 의왕시 클래식 음악단체인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전동 모락산현대아파트와 학의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단지 아파트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공연했으며 공연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거리를 두어 관람하거나 일부 주민들은 가정 발코니에서 관람하기도 했다.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 중‘가을’, 베사메 무쵸, 상젤리제, 천둥번개 폴카 및 국내 성악가수인 김민기 교수의 백학, 10월의 어느 멋진날, 잊혀진 계절 등 대중적인 곡들로 선곡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이 흥겹게 마무리 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공연문화에 목마른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이번 공연을 통해 힘을 내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코로나19로 지친 시민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발코니 힐링음악회를 준비했다”며“이번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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