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롯데시네마 수원역에서 환경·여성·인권·사회 주제 영화 6편 상영

▲ 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 홍보물

[수원=광교신문]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롯데시네마 수원역에서 ‘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올해 지속가능발전영화제는 ‘환경’·‘여성’·‘인권’·‘사회’ 등을 주제로 한 영화 6편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상영 영화를 선정한 이들과 강연·대담이 진행된다.

영화 상영 전후 30분 동안 방역·환기를 한다.

이틀 동안 하루 3편씩 상영한다.

16일 정오 상영되는 개막작은 ‘여성’을 주제로 한 한국 영화 ‘우리집’이다.

가정불화로부터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이야기다.

상영 후 조혜영 영화평론가와 여성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 2편이 상영된다.

호주 다큐멘터리 영화 ‘2040’은 감독이 4살배기 딸이 성인이 될 2040년과 현재를 오가며 기후변화에 대처할 방안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서도은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강연·대담이 이어진다.

미국 영화 ‘아티피셜’은 대규모 연어 양식 산업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상영 후 뮤지션 정욱재씨가 자신의 공연에서 관객과 함께했던 환경 캠페인을 소개한다.

17일에는 ‘인권’과 ‘사회’를 주제로 한 영화 3편을 상영한다.

영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 질환으로 실직한 주인공이 관공서의 복잡한 관료적 절차 때문에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모습을 그렸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대담이 이어진다.

‘아파트 생태계’는 1960~80년대 서울도시계획으로 세워진 아파트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공건축’, ‘집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정재은 감독과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상영작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가족이 몰살당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상영 후 이길보라 감독과 관객의 대담이 진행된다.

영화 관람,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 인원은 40명으로 제한한다.

입장권은 상영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련 정보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7년 시작한 지속가능발전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협업해 영화제를 개최한다.

수원미디어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기획단으로 참여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해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YMCA, 수원YWCA 총 8개 기관이 영화제 기획단으로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속가능발전영화제가 엄선한 영화 6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인원제한이 있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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