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이상의 실증비행 완료, 드론 활용 안전진단 서비스 개발

▲ 고양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고양=광교신문]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주관으로 ‘2020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고양시는, 지난 13일 컨소시엄 참여기업 아소아 회의실에서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고양시를 비롯해, 참여기관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조원경 선임, 아소아 최인선 이사와 심민보 본부장, 아쎄따 김형준 대표, 드로미 이승호 대표, 에이톰엔지니어링 이승준 이사, 자문기관인 항공대 장대성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교수 등이 참여해 그간 진행했던 고양시 컨소시엄의 과업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비행계획 및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드론관련 규제 등에 대한 해결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확대한 실증 사업으로 고양시는 드론을 활용해 도로 건물 등 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 서비스와 시민 귀가안심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진단서비스는 드론 촬영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도로 건물 외벽 등의 파손부위를 진단하고 위험 요소를 예방·제거하는 사업이다.

도로는 고양시 자유로와 백석동 도로에서 시설진단은 고양종합운동장과 킨텍스에서 이 서비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회 이상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500회 이상의 비행을 실행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드론 산업은 현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 각 부처의 핵심 산업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발표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인 디지털트윈, 스마트그린산단 등에도 포함되며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양시와 시 전략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드론산업육성을 위한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고양시는 현재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대덕생태공원 내 드론비행장 조성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급성장하고 있는 캠핑과 레저용 드론이 결합된 드론핑 운영 현재 조성 진행 중인 화전동 드론앵커센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고양시는 수도권 드론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도심항공교통, 개인비행체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인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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