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코로나 시대 경기도 산하 문화재단들은 여러 언택트 공연을 선뵈고 있다. 콘텐츠의 유형은 다양하게 진화를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가장 매력 있는 채널은 유튜브다. 재단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다. 아직까지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조회수가 말해 준다.

심지어 조회수 100을 넘기지 못하는 콘텐츠도 있다. 채널이 명목상 존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일정 부분 예산이 들어가지만 투입된 예산만큼의 호응이 아직까지 소원한 상태다.

콘텐츠를 분석해 보면 재단에서 개최하는 공연류가 주류다. 기존에 공연들을 편집해 보여주기도 한다. 전문적 시점에서 볼 때 비디오에 상응하는 오디오가 형편없는 내용도 보인다.

기획물을 선뵈기도 한다. 편집으로 가공된 콘텐츠는 보통 10분에서 길게는 20분 내외다. 앞서 언급한 공연 가공물은 1시간을 넘기도 한다.

문제는 그 내용들이 평면적인 부분으로 지루함을 주기도 한다. 이제 언택트 콘텐츠도 질이 우선되는 시대다. 잘 만들어야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단순한 해답이다.

이들 콘텐츠가 대동소이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

내용들은 거의 비슷한 부분을 채우며 단조로움이 더한다. 생산되는 언택트 콘텐츠가 아직까지 탄력을 받을 정도로 진화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이다.

형식적으로 업로드된다는 인상이라면 구독자의 호응 뿐 아니라 확대된 구독층을 얻기는 힘겨워 보인다.

왜 기획하지 못하는가 지적하고 싶다. 재단이라면 여러 인력이 있고 또 예산을 투입하는 자본력이 있다. 이들 예산은 결국 시민의 세금이라는 점을 따진다면 여러면에서 ‘글쎄다’란 평을 들을 수밖에 업다.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 코드로 완성되는 교류와 소통이고 이것이 더 확장돼 문화예술도 언택트로 감상하는 데 있다.

문화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채우고 호응을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

그래서 주목하고자 한다. 광교신문에서는 경기도 산하 유튜브 채널을 매주 선뵈고 있다. 이들의 콘텐츠 진화는 독자의 호응을 이끌만한 내용성에 있다. 좀더 지켜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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