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런치박스가 배달된다

▲ 부천시 여성친화사업 ‘찾아가는 런치박스’ 운영
[부천=광교신문] 부천시와 부천시여성회관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는 부천시 내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점심식사를 배달한다.

‘찾아가는 워라밸 런치박스’는 워킹부모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일생활균형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천 특화 시범사업이다.

부천시가 지난 8월 여름방학 기간에 추진한 1차 ‘찾아가는 워라밸 런치박스’참여가정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만족 81%, 만족 19%로 참여가정 모두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워킹부모들은 런치박스가 배달된 10일 동안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등교 제한으로 가정에 혼자 있는 초등자녀의 결식, 영양 불균형,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시는 미등교기간 장기화를 고려해 워킹부모의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2차 사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신청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부모다.

모집인원은 50명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최대 10회 런치박스를 지원받게 된다.

초등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최대 2명까지 지원된다.

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하는 여성, 워킹맘·워킹대디 등 부천시민의 일생활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일생활균형 지역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비대면 워라밸 패스티벌이 열린다.

시는 이 밖에도 ‘워라밸 집콕 회식박스’, ‘가정으로 찾아가는 워라벨 저녁파티’, ‘감정·돌봄 노동자 마음방역 꾸러미’, ‘휴대폰으로 참여하는 랜선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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