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운 산책로는 가라 고양시 일산서구, 범죄예방디자인 활용 경관조명 설치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서구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를 투입해 시민들의 산책로로 오랫동안 이용되고 있는 경의로 변과 탄현역 경관녹지 산책로에 CEPTED를 적용한 경관조명 설치를 지난달 30일 완료했다.

특히 경의로 변 완충녹지에 설치된 산책로는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지난 2009년 조성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에게 손꼽히는 각광받는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어둡고 컴컴해 우범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고 수차례 민원이 제기된 바 있는 관내 ‘동골 지하차도에서 동해 운수’ 구간에 범죄예방 설계를 활용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기존 산책로 변 공원등에 경관조명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낮에는 시 상징물을 넣어 시민들에게 위화감이 적은 디자인을 채택했고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시민들에게 관심과 볼거리를 제공해 산책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탄현역 양쪽의 경관녹지는 녹지주변이 상업지역으로 각종 조명이 많이 설치돼 있으나 내부는 산책로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빛이 충분하게 투과되지 못하고 어두워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설계단계에서부터 일산서부경찰서와 사전협의해 설치대상지를 검토하는 등 시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설계에 중점을 둬 사업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경관조명 설치는 그 자체로도 구조물의 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이를 새로운 장소에 접목시킴으로써 시민안전과 볼거리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시민들이 안전한 공간을 이용하게 돼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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