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효자동, 추석맞이 사랑의 집고치기 ‘러브하우스’ 실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 24일 집고치기 사업 ‘효자동 러브하우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가구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곰팡이와 습기가 가득한 주거환경 속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82세 독거노인가구다.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효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긴급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 사항은 도배와 장판 그리고 이불빨래 등이며 인건비의 최소화를 위해 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10여명이 직접 자원봉사에 나섰다.

봉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도배지에 풀을 바르고 붙이고 장판을 교체하고 가구를 옮기고 식기를 닦는 등 내 집 가꾸듯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특별히 이번 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오전부터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땀 흘리며 봉사활동에 동참해 함께한 봉사자는 물론 대상자 어르신께도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박정준 민간위원장은 “기뻐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매우 보람찼다”며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해 관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확 달라진 집 모습을 본 어르신은 “아침부터 고생해준 고양시와 효자동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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