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0 하반기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 확대 진행 중

▲ 우리동네 글로컬 아티스트, 집콕으로 만나요
[고양=광교신문]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지역에 거주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예술가, ‘글로컬 아티스트’를 초청해 시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글로컬 아티스트란,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에 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가들을 위해 존경과 애정을 담아 만든 호칭이다.

‘세계적인’을 뜻하는 영어단어 ‘글로벌’과 ‘지역의’와 ‘주민’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로컬’을 조합해 ‘글로컬’이라는 직관적인 단어를 만든 뒤, 예술가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아티스트’를 더했다.

글로컬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도로 글로컬 아티스트의 무대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즐기는 2020 하반기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비대면 거리공연으로 올 상반기 첫선을 보이며 호평받은 ‘집콕콘서트’가 하반기를 맞아 ‘고양버스커즈’ 외에 외부 초청 아티스트 5팀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참여를 앞둔 외부 초청 아티스트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음악회의 해설 및 음악평론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주영,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유학1세대로 한국 퓨젼재즈의 황금기 역사와 함께했고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화제가 된 훵크 기타리스트 한상원이다.

그리고 ‘New Wave Korean Music Group’을 슬로건으로 전통타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월드뮤직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전세계 공연시장에서 활동하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노름마치, 프랑스에서 재즈유학 후 귀국해 유러피안 감성을 갖추고 고양시에서 녹음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하우스음악회 진행 및 음반발매 등 많은 활동을 보여주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건민이 있다.

여기에 고양시 거주 예술단체는 아니지만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고양버스커즈’에게 충분한 예술적 영감을 부여할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인 비보이 아티스트 그룹인 갬블러크루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등장은 ‘고양버스커즈’에게는 예술적인 성장 동기를, 시청자들에게는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각각 제공한다.

아울러 예술적 성과가 탁월한 고양시 거주 유명예술인을 독려해 지역과 동행하는 예술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예술계의 저변을 넓히는 취지도 달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집콕콘서트’는 상반기의 단순 프로그램 나열식 구성을 탈피해 짜임새를 강화했다.

헤드라이너 역할의 외부 초청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동일 유사 장르들로 공연을 구성했고 각 제작편마다 특정 컨셉과 주제를 설정해 그에 적합한 공연 레퍼토리를 ‘고양버스커즈’가 준비한다.

예를 들어 한상원 밴드가 출연하는 회차에는 ‘록큰롤’을 주제로 ‘고양버스커즈’의 밴드들이 공연해 연관성을 높였고 노름마치가 출연할 때는 ‘타악’을 소재로 한 ‘고양버스커즈’ 퍼포먼스 단체들이 동반 출연한다.

이밖에도 회차별로 ‘응답하라 2030’, ‘이 고양의 댄싱머신은 나야’, ‘여기가 보컬 맛집’ 등 재미있는 타이틀로 같은 장르의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묶은 컨셉형 ‘집콕콘서트’가 흥미를 끈다.

지난 23일 첫 출발한 하반기 ‘집콕콘서트’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이어지며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이용했던 상반기와 달리 거리공연 전문 동영상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고양버스커즈 유튜브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사전녹화 방영 형태로 공개된다.

생중계가 아닌 사전녹화 방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은 물론 영상미와 음질 또한 더욱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총 10주간 10편이 제작 및 방영될 하반기 ‘집콕콘서트’는 고양버스커즈와 외부 초청 전문 예술단체 등 약 40여팀이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공연장에서 무관객 비대면 방식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집콕콘서트’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집콕콘서트’를 향후 고양시 거리공연의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양시에 거주하지만 서울과 해외 위주로 활동하는 유명 예술인들을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사업에 동참시킨 것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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