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여행, 가족인문학 등 온라인 책모임 풍성

▲ 고양시 도서관,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2020 가을 랜선독서’운영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SNS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쓰는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 ‘2020 가을 랜선독서’를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진행했던 온라인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미술, 여행, 가족인문학 등 보다 다양한 주제로 확장해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마별 그림 작품을 감상하고 대화하는 모임인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작가의 가이드 글에 따라 서로 감상을 공유하고 추천 그림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의 저자인 최혜진 작가가 진행을 맡는다.

‘여행자의 기록법’은 여행 경험을 그냥 두긴 아까운데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막막할 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퐁당 시칠리아’, ‘퐁당 동유럽’, ‘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등을 쓴 윤정인 여행작가의 코치에 따라 매주 한 편의 여행기를 쓴다.

자녀와 함께 책으로 이야기 나누는 ‘책으로 대화하는 가족들’도 운영한다.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중1 독서습관’등의 저자인 김정은·유형선 부부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신화, 역사, 철학, 문학 등 주제별 추천도서를 가족과 함께 읽고 공유하며 기록한다.

우리 집 독서환경 만들기, 책 고르기, 토론 방법 등 가족 독서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배우며 다른 가족들과도 소통하는 모임으로 11~14세 자녀를 포함한 2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경옥 도서관센터소장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계 단절과 고립감 등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온라인 책모임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꾸준한 책읽기로 독서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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