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문화·다리] 비전을 담은‘4대 전략 방향, 12대 실천 과제 제시’

▲ 고양문화재단, 새 중장기 계획 ‘도약 2022’ 발표
[고양=광교신문]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8월 20일 정재왈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아 새 중장기 계획 ‘도약 2022’를 발표하고 비전을 담은 새 비전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이 날 재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고양문화재단은 ‘도약 2022’에서 비전으로 ‘고양 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를 내세우고 ‘소수와 다수를 잇는 공존문화’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 선보인 VI는 비전의 주제어인 ‘삶 · 문화 · 다리’ 세 글자와 사람과 사람을 서로 잇는다는 의미의 선으로 이은 ‘사람 형상’을 경쾌한 색으로 표현했다.

문화재단은 재단을 대표하는 이 VI를 인쇄물 등 다양한 곳에 노출해 재단의 단합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화재단은 앞으로 기관 운영의 향방을 가늠할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소수와 다수를 잇는 공존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활문화 도시와 자원을 잇고 늘리는 협력문화 자율과 책임을 잇는 신뢰문화가 담겼다.

각각은 지역의 요구를 수렴해 문화향유를 증진시키고 생활문화와 지역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도시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관계를 구축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이 전략들은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라는 비전을 다각도로 풀어낸 것으로 문화재단이 세대와 계층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흡수, 생산하고 이를 매개하는 지역 문화의 구심점으로 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력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 4대 전략 방향에 맞춰 실천할 12가지 세부 전략 과제도 함께 선보였다.

세부 전략과제는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연중 세부사업에 활용하는데 유용하도록 흥미롭게 작명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 속 예술과 시민이 접점을 늘리는 ‘우리동네 소.확.행’, 지역의 문화인프라를 갈무리하고 확장하는 ‘잇Go 늘리Go’, 지역예술가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행동행’, 생활문화를 확대하는 ‘동동곡곡’ 등이 그것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고려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다양다감’, 글로벌 팬데믹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몸튼튼, 마음든든’, 온택트 시대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같이가치’ 등의 전략과제들은 ‘포스트코로나시대’라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문화재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양문화재단은 변화와 도약을 이끌 역량 있는 여성 인력을 팀장으로 대거 발탁하는 조직 혁신을 단행했다.

총 10개 팀의 절반을 여성팀장으로 배치해 분위기 쇄신을 도모했다.

지난해 말에는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건강한 조직으로 인정받았다.

이런 인정을 지속 · 강화하기 위해 새 중장기 계획 ‘도전 2022’에 ‘자율과 책임을 있는 신뢰문화’를 4대 전략 방향의 하나로 못 박았다.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는 “직원들과 오랜 숙의 과정을 거쳐 ‘도약 2022’라는 이름으로 재단 도약의 디딤돌을 새로 놓게 됐다”며 “결코 짧지 않은 고양문화재단 역사에서 축적된 자원과 직원들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시대’ 뉴노멀을 선도하는 문화재단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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