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잠시 안정세에 접어들던 코로나19가 생활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확산되면서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방역 당국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을 막아냈는데, 다시 방역의 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시민 모두가 걱정이 큽니다.

서울, 경기의 지역사회 감염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오늘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응 체계를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집합·모임·행사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대면으로 모이는 경우는 물론 타 시로의 이동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경기도 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각종 소모임, 식사 모임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 시도 고위험군 시설 및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 현황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당 시설은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행정명령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에서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6월 19일 이후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지역사회 감염자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칫 방심하고 경각심을 늦추면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가 방역당국과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엄중한 상황에서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기본 수칙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한시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더운 날씨에 불편하시더라도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코로나19 펜데믹에서도 K방역이라는 세계 표준을 만들어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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