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공동연구 통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 선도 기대

▲ 부천시·대만, 미세먼지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지난 11일 대만 국가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소와 ‘부천시 미세먼지분야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부천시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부천시 공식 미세먼지분야 자문단의 박덕신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장이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차이홍떠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분야 하드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ITRI의 왕렌첸 연구소장, 환경알고리즘 기술을 운영하는 환경IoT 연구센터의 첸영위 센터장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개발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만의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은 단순 농도 측정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생원을 감시할 수 있어 미세먼지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8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자가 없는 청정국가 대만과의 미세먼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클린 존을 조성하고 양 기관이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차이홍떠 대만 환경부 차관은 “대만은 이미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관리를 위해 6천5백여 대의 측정기를 국가적으로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환경 알고리즘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한국에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부천시를 적극 지지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왕렌첸 ITRI 연구소장은 “부천시와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장덕천 부천시장, 김주삼 위원장, 박덕신 학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오늘의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서로 발전하길 바라며 코로나 종식 후 정식으로 부천을 방문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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