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시설 화장실 6곳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5월 ‘고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공중화장실 내에 여성용 위생용품을 비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장소로는 토당·마두·일산서구 청소년수련원 3곳이 선정됐고 도서관은 설치할 3곳을 협의 중이다.

시는 여성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우선 설치해 시범운영하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설치 장소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긴급히 필요로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여성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 해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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