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470만명. 15만6천명.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다.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건 아닌지 다른 나라 사례지만 걱정이 앞선다.

또 브라질은 장관급 각료 6명이 감염됐다. 북미와 남미 모두 혼돈이다. 미국은 5억 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내년엔 미국인 모두가 백신을 맞는다.

WHO는 인류 100년만의 최대 보건 위기라며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18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는 하루 50명 내외. 누적 확진자는 1만4000여 명이다.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볼 때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당국의 지휘가 적중한 예다. 이웃나라 일본은 확진자 급증세로 경제마저 휘청이고 있다. 느슨한 방역 시스템이 가져온 참사다.

지난 7월 한 달 간 경기도 여러 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방역 당국의 매뉴얼대로 입구에서 손소독과 발열 체크를 했다. 여기에 연락될 전화번호와 함께 방문 목적을 기재했다.

방역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대형 관공서의 입출입에서 방역 시스템이 철저히 가동되고 있음을 감지했다.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평택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등과 함께 100만시인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의 사례다.

여기에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포함한다.

경기도 내 적지 않은 관공서를 방문했던 바 이들 관공서의 방역 매뉴얼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음은 이하 산하 관공서에서도 지켜지고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기 충분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회적 약속과 함께 관공서를 위시로 한 방역 시스템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는 데는 일단 안도한다. 

이는 대규모 병원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쉬운 것은 일부 대형 쇼핑몰과 함께 식당 등에서는 이같은 부분의 아쉬움이 크다.

입출입에서 방역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있는 곳이 많다. 식당의 경우 이제는 흔한 소독제도 비치되지 않은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칫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생활 방역에 한계를 드러내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적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하나 코로나19가 가진 높은 전염률을 생각할 때 언제 다시 위기를 맞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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