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효
윤창효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남쪽은 몇 일째 많은 비가 오고 있다. 약 2개월째 하루 걸러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의 진척도 없고 일거리도 없다. 산을 가꾸는 일에 동원되는 일자리도 불안하다.

온통 세상의 밝고 설레는 소식은 아예 없다. 관중없이 한일전 스포츠 경기라도 개최되어야 하나.

시골집 침실은 기름보일러와 아궁이불 겸용이지만, 이런 날은 방바닥만 데피는 보일러 보다 칙칙한  땅까지 말리는 아궁이 군불이 최고다. 

장작도 아궁이도 칙칙하니 가스버너로 쎈불을 동원한다. 화~악 쏘아버려!

온세상이 칙칙하다.

 

#칙칙한날 #아궁이불 #게으른초보산꾼

 

필자는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업계에 30년을 종사 하다 현재 경남 거창을 오가며 임야를 가꾸고 임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글 사진=윤창효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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