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선제적인 녹조 사전 예방사업’으로 획기적으로 개선

▲ ‘여름 불청객’ 수원 일월저수지 녹조, 올해는 없다
[수원=광교신문] 수원시가 ‘선제적인 녹조 사전 예방사업’으로 일월저수지에 매년 발생하던 녹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월저수지에는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

녹조로 인한 악취도 골칫거리였다.

지난해에도 6월 중순부터 녹조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수원시는 되풀이되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일월저수지에 조류제거물질 250ℓ를 뿌렸다.

한 환경 전문기업이 개발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 등록 제품으로 생태독성 시험을 통과한 안전한 성분으로 제조됐다.

수원시는 조류제거물질 살포 이후 매주 1회 경기도환경보전협회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두 지점에서 채수해 수질을 검사하는데, 7월 9일 일월저수지의 Chl-a 농도는 21.1㎎/㎥로 2019년보다 69.1% 감소했다.

Chl-a 농도가 높을수록 조류 생물량이 많다.

살포 이후 현재까지 녹조 발생 징후가 없고 남조류 생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9월까지 지속해서 수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녹조 발생을 억제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저수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월저수지에 살포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생태독성시험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성분이므로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