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효
윤창효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무엇이든 못하는 사람의 프로세스는 똑같다. 

공부 못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운동 못하는 사람 등등ᆢ모두다 환경과 연장이나 분위기를 탓한다.

게으른 초보 산꾼의 '게으름 프로세스'도 똑같다. 
1. 우선순위가 엉뚱한데 있다.
2. 상태를 어림 잡으며 최적의 시기를 기다린다.
3. 준비과정에서 이것 저것 따지고 복잡하다.
4. 일기예보를 시간대별로 세밀하게 본다.
5. 시작도 않은 일에 결과물이 미리 그려져 있다.

산마늘, 명이나물 씨를 따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결국 장마철이 코앞에 다가와서야 서둘러 미룬 일은 한다. 

장마비가 무지막지하게 온다.

당해도 싸다 싸.

#산마늘 #명이나물 #게으른초보산꾼 #컬쳐클럽700 #거창빼재

 

필자는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업계에 30년을 종사 하다 현재 경남 거창을 오가며 임야를 가꾸고 임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글 사진=윤창효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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