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정연구원, ‘코로나19’ 이후 도시의 회복력과 도시정책 방향 제시
[고양=광교신문]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도시 회복과 크게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내용을 담은 이슈브리프를 발표했다.

이전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과 확산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리과제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번에 발표한 ‘코로나19와 도시, 도시 회복력과 도시정책 방향’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들을 토대로 코로나19로 변화된 도시 내 일상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대한 전망 등을 도시계획 측면에서 시사점을 정리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먼저 ‘코로나19’사태 이전에 발생했던 대규모 감염병 발생 사례와 감염병 극복을 위한 도시계획적 접근 방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후, 인류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위험요인들과 인류와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구해야 할 도시회복력의 개념을 소개했다.

보고서 마지막 장에서는 도시회복력 개념을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19 이후의 도시 정책 방향을 두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 번째는 생태적 측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도시공간에 ‘생태백신’을 구축해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생태백신은 자연공간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적 연결을 강화하는 처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술에 의존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이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의 도래와 함께 감염병 대응에 있어 기존 방역체계에서 벗어나 신개념 방역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를 위해 도시의 건축물을 비롯해 공원, 도로 인도, 업무공간, 생활공간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체에 감염을 차단하는 ‘감염차단 도시’의 개념을 소개했다.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은 “본 이슈브리프가 고양시민들과 고양시 공직자, 그리고 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자들에게 참고자료로 폭넓게 활용되어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정책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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