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
[고양=광교신문] 고양시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내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아파트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 14곳이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참으로 임대료를 감면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영향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가임대료를 인하하는 운동이다.

이에 따라 14개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에서는 1개월 간 전액 감면부터, 3개월~ 코로나19 종료 시 까지 임대료의 25%에서 ~ 50%까지 감면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5개 단지에서는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 70곳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원아 감소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과 이에 따른 보육서비스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임대료 감면은 원아 수 감소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어린이집 운영자에게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입주민의 아동에게는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준 입주자 등에게 감사 서한문을 보내며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웃의 무게를 함께 나누어 주신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고양시에서도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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