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다. 생각을 정리하는 게 글인데 어떤 주제로 글을 전개할까하는 고민들이 주류다. 

전문적으로 글 쓰는 사람도 같은 고민을 한다. 차이는 전문가는 우선 글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

말의 서두처럼 글의 서두를 여는 것에 있어 소재의 제한을 두지 않아야 순탄히 펜이 굴러간다. 

표현은 쉽게 주제로 정한 즉 하고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면 된다. 여기서 읽는 이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건 자기 자신이다. 

문장은 명제다. 이 명제는 글 전체론 주제다. 어떤 명제를 주장하면 그에 대한 논리의 충족이 따른다. 그렇게 글이 전개된다.

한 문장의 명제라도 전개하기 따라 한 편의 글로 완성될 수 있다. 살을 붙이며 자신이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완성하면 된다. 

글의 주제는 명료할 수록 좋다. 하나의 이야기에 충실할 수록 좋다. 가급적 단문으로 경쾌하게 글을 쓰는 습관은 문장을 향상시킨다.

장문은 명제 또는 주제를 모호하게 할 수 있다. 

완벽한 글은 없다. 좋은 글을 쓸려는 자세가 반영된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진심으로 이야기할 때 공감을 얻는 것처럼 글도 진심을 다할 때 좋은 글로 남는다.

글쓰기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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